일문학이야기

마쿠라노소시(枕草子)- 清少納言

rouman 2007. 5. 2. 03:22
 

第1段

春は、曙。ようやくあたりも白んでゆくうち、山の上の空がほんのり明るくなって、紫がかった雲の細くたなびいた風情。

夏は、夜。月のあるころはもちろん、月のない闇夜でもやはり、蛍がたくさん亂れ飛んでいる風情。 また、ほんの一つか二つ、ほのかに光って飛んでゆくのも、趣がある。雨など降るのも、趣がある。

秋は、夕暮。夕日がさして、もう山の頂に落ちかかろうとするころ、烏がねぐらへ帰ろうとして、 三つ四つ二つと思い思いに、帰りを急ぐ姿までも、哀れを誘う。ましてや、雁などの列を作ったのが、 小さく小さく空の遥かをわたって行くのは、とても趣がある。日が落ちてしまってからの、 風の音、虫の音など、これはもう改めて言うまでもない。 冬は、早朝。雪の降ったのは、改めて言うまでもなく、霜が真白におりているのも、 また、そうでなくても、ひどく寒い朝、火などを大急ぎでおこして、炭を御殿から御殿へ運んで行くのも、 いかにも冬の早朝の景としてふさわしい。昼になって、気温が暖かくゆるんでゆくと、 炭櫃や火桶の火も白く灰をかぶってしまって、みっともない。


제1단

 

봄은 새벽녘이 좋다. 차츰 동이 터 가는 산꼭대기가 서서히 밝아져 붉은 보랏빛으로 변한 구름이 가늘고 길게 옆으로 뻗어있는 것은 아름답다. 여름은 밤이 좋다. 달이 있을 때는 말할 나위도 없거니와, 달이 없는 어두운 밤도 반딧불이가 수없이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것도 좋다. 또 겨우 한두 마리가 희미하게 반짝이며 날아가는 것도 운치 있다. 비가 오는 밤도 좋다.

가을은 해질 녘이 좋다. 석양빛이 비쳐 산꼭대기에 떨어지려 할 때, 까마귀가 둥지로 돌아가려고 세 마리, 네 마리, 두 마리씩 서둘러 날아가는 모습도 사무치도록 아름답게 느껴진다. 하물며 기러기 등이 열을 지어 아주 조그맣게 하늘 멀리 날아가는 것은 정말 운치 있다. 해가 완전히 들어가 버린 뒤의 바람 소리나 벌레 소리는 새삼 말할 필요도 없다.

겨울은 이른 아침이 좋다. 눈이 내려 있다면 그 아름다움이야 이루 말할 나위도 없다. 서리가 새하얗게 내린 것도, 또 그렇지 않더라도 매우 추운 아침에 불을 급히 피워 숯불을 들고 이 전각 저 전각으로 나르는 것도 겨울 아침에 꼭 어울리는 모습이다. 낮이 되어 추위가 누그러지면 난로며 화롯불에 흰 재만 덮여 보기 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