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구원은 자각과 분투로 정복하는 자유의 고원이다.

책 읽는 여자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rouman 2006. 5. 13. 19:35
 

1. 한가로이 거닐기

 자기만의 시간을 가져보자. 긴장감을 버리고 느긋하게 걷다보면 어느덧 ‘나’란 존재를

 발견 하게 될 것이다.


2. 듣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듣기보다 말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신뢰할 만한 다른 이의

목소리에 귀기울여보자. 조급하게 답하기보다는 느긋하게 다른 이의 이야기에 귀기울일

때 삶은 더성숙해진다.


3. 권태롭기

 아무런 할일이 없거나 그리 급할 것도 없는 일을 잠시 뒤로 밀쳐놓을 수 있을 때, 느긋한

 행복감에 젖어서 기분좋게 기지개를 켜며 만족스러운 하품을 해댈 수 있는 그런 권태에

 빠져보자. 이는 아무것에도 애정을 느끼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무의미하게 반복되는 사소한 일들을 오히려 소중하게 인정하고 애정을 느껴보면 어떨까?

 단 ‘권태’는 세상을 보다 성실하게 살기 위한 것이므로 늘 ‘절제’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4. 꿈꾸기

 자기 안에 희미하나마 기민하고 예민한 하나의 의식을 때때로 일깨워보는 것은 어떨까.

몽상의 시간은 일상생활의 재창조, 새로운 시작을 받아들인다. 물론 그 일상생활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 때.


5. 기다리기

 가장 넓고 큰 가능성을 열어둘 것. 조바심을 내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기다리면 꿈이 현실 로 나타날 것이다.


6. 마음의 고향을 갖기

 마음의 고향은 영원하다. 내 존재 깊은 곳에서 지금은 희미하게 퇴색되어버린 부분, 시대에도 맞지 않는, 지나간 낡은 시간의 한 부분을 다시 한번 떠올려보자.


7. 글쓰기

우리 안에서 조금씩 자라날 수 있도록 마음의 소리를 옮겨보는 것은 어떨까. 마음속의 진실을 형상화할 것.


-피에르 쌍소의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