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구원은 자각과 분투로 정복하는 자유의 고원이다.

源氏 이야기

한글 번역본

rouman 2007. 5. 13. 02:59
 

책소개

일본이 세계에 자랑하는 불후의 명작의 국내 최초 완역본. 11세기 초 무라사키 시키부라는 궁녀에 의해 씌어진 일대 장편소설이다. 당시의 화려한 귀족사회를 무대로 주인공 히카루 겐지의 파란만장한 사랑과 영화, 그리고 고뇌의 인생을 그려낸 것으로, 70여 년의 세월과 4백 명이 넘는 인물이 등장하는 대서사시로 꾸며져 있다.

이 작품이 세계적인 명작으로 손꼽히는 것은 세계문학사 속에서도 대단히 이른 시기에 등장한 뛰어난 장편소설이기 때문이다. 또한 섬세한 일본적 정서와 미의식을 보여주면서도 인간에게 공통되는 탁월한 보편성을 갖고 있다. 파멸을 마다하지 않는 열정적인 사랑, 어두운 정념에 이끌리는 금단의 사랑, 인간의 추악한 집념을 드러내 보이는 절망적인 사랑, 현실의 논리를 넘어선 순수한 사랑 등등 문학적인 리얼리티와 상상력을 구사한 극한적인 사랑의 모습이 인간의 운명과 구원이라는 문제와 밀접하게 결부되어, 읽는 이로 하여금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지은이 소개

무라사키 시키부 - 978년경에 태어나 1014년경에 생을 마감했으며, 헤이안(平安) 시대 중기에 활동한 여류작가이다.


세토우치 자쿠초 - 일본 도쿠시마 현에서 태어나 도쿄 여자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결혼을 하면서 중국으로 건너갔으나, 종전을 맞이해 일본으로 돌아와 작가로 활동했다. 1972년 불교에 귀의하여 종교활동과 집필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2006년 문화훈장을 받았다. 저서로는 「석가모니」「다무라 준코」「여름의 끝」「꽃에게 물어봐」「백도」「사랑과 구원의 관음경」등이 있다.


김난주 -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일본 쇼와 여자대학교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받은 후, 오쓰마 여자대학교와 도쿄 대학교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으며, 옮긴 책으로는 「겐지 이야기」「키친」「냉정과 열정 사이」「천국이 내려오다」「작은별 통신」등이 있다.


김유천 -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 대학교 인문고학연구과에서 석사학위, 인문사회계연구와 일본문화연구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 현재 상명대학교 일본어문학과 조교수로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일본문학과 일본인의 성의식 연구 - 『原氏物語』를 중심으로>, <『原氏物語』의 논리와 주제성>, <『原氏物語』의 불교>등이 있다.


책 표지 글

"어떠하오? 하얀 이슬처럼 빛난다는 내 얼굴이."

겐지가 마하자 여자는 힐긋 곁눈질을 하면서 가녀린 목소리로 화답하였습니다.

이슬에 젖어 빛나듯

빛나 보이던 얼굴이

지금 가까이에서 보니

그만은 못하오

해질 녘 어둠 속에서

잘못 보았나보이다

겐지는 여자의 그런 노래마저 흥미롭게 생각하였습니다. 완전히 모습을 드러내고 마음을 연 겐지는 세상에 둘도 없을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차례

기리쓰보 

하하키기 

매미 허물

어린 무라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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