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부산 영화제(PIFF/개막작1997) 에 오프닝 개막작으로 '챠이니스 박스1997'가 선정 되어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 제레미 아이언스와 웨인왕 감독이 영화를 들고 한국을 찾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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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은 이배우의 몽환적인 개성만 기억나서 밥맛 없어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많습니다.
대단한 연기파 배우이지만 우리나라 정서에 잘 맞는 배우라고 볼수는 없지만요..
영화가 그렇더군요. 보는자의 몫.
개인의 지극히 주관적인 예술쟝르라는 것이지요.
사람들은 이 배우의 다양한 연기변신을 인정하지만 맡은 역할이 스산하고 병적인 지성인역에 어울리는 고정된 이미지로 기억하고 있어.. 캐릭터 운운하다 그가 출연한 영화를 살펴 보니.
'미션1986' 에서 순교를 고집한 신부역을 했고
순수한 사랑을 하는 찰스역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1981' 나
'카프카1991' 에서 지식인의 고뇌를 연기 했다거나
'문라이팅 Moonlighting1982' 에서 가난한 폴란드 노동자역으로도 찬사를 받은 그런 정상적인?
역할로도 이미 정평이 나 있는데두요.
무엇이 이 배우를 편하게 볼수없는 것일까요..
사람들은 때때로 사회적 제도가 자신을 속박한다는 생각이 들때 일탈을 꿈꾸기도 하고 영화는 그런 충족을 투사해 주기도 합니다.
제레미 아이언스는 1947년 영국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정통연기를 공부 했습니다.
연극무대와 티비드라마를 거쳐 그의 첫 영화 데뷰작은 전설적인 발레리나 '니진스키1980' 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못봐서 너무 원통합니다.
발레를 연기할수 있는 배우가 얼마나 될까를 생각만 하믄요..
아니, 어디서 나타난 배우야.. 라며 비상한 관심과 인기를 모은 영화는 단연 '프랑스 중위의 여자1981' 였지요.
그는 알고보니 상당히 다양한 영화에 출연을 많이 했더구만요.
대단한 영화평가와 흥행, 두마리 토끼를 다잡은 '행운의 반전1990'은 격찬속에 그를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의 주인공으로 올려놓은 영화이기도 했고요.
'데드링거1988' 에서 쌍둥이 의사 형제의 영혼을 표현하는데 육체가 교차될때는 사실 서늘했으며.
'마담 버터플라이1993' 에서는 앞뒤 두서는 맞지 않지만 마지막 장면인 교도소에서 마담 버터플라이가 되어 자신을 고백하는 연극은 분장과 더불어 저를 훌쩍거리며 울렸구요.
'다이하드III 1995' 의 변신은 사람 미치게 합니다. 그 부드럽고 소년같은 미소는 어디로가고 그런 그가 180도 변신해 그가 씨익 웃을때의 그 싸늘하고 잔인한 웃음기를 첨 봤거던요.
그는 본래 날렵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보다 더 날렵해져 브루스 윌리스의 비게살보다 한 수 위 입니다.
그가 지적하는 장소마다 헐레 벌레 찾아가는 브루스 윌리스를 골탕 멕입니다.
이 배우가 '데미지1992' 이후 출연한 영화는 정말 우스꽝 스럽기조차 했습니다.
배역에 맞지않는 역으로 사람 김새게 했습지요.
더군다나 2002년도 에 나온 '레이디스 앤 젠틀맨'에서 실망 천만 했습니다.
그나마 빠뜨리샤 카스가 있어 진행은 되는데요...
그의 연기로보면 나무랄데 없는데 앙꼬없는 찐빵같은 영화에 저는 한마디로 너무 기막혔지요.
제레미 아이언스.
왜 이렇게 전락 되었는지,, 아직도 기막힙니다. 그의 전성기는 가 버린 것일까요.
그는 최고의 배우들이 뽐내는 강열한 눈빛을 가진적도 없고 빛나는 눈빛으로 불을뿜는 배우도 아닌데요
그의 눈빛은 언제나 파문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의 눈은 고정되어 다음 순간으로 화면이 옮겨질때까지 관객은 스크린에서 숨을 죽여야만 합니다.
아마도 그런 눈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작년 어느 블로그에선가 인용. 출처 미확인. sorry
이 이후로 베니스의 상인도 있었죠.
good이었던 것 같은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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