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구원은 자각과 분투로 정복하는 자유의 고원이다.

김소운 한일대역시

노천명 - 사슴

rouman 2006. 4. 23. 15:12
 

사슴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

冠이 향기로운 너는

무척 높은 족속이었나 보다.


물 속의 제 그림자를 들여다 보고

잃었던 전설을 생각해내고는

어찌할 수 없는 향수에

슬픈 모가지를 하고 먼 데 산을 바라본다.


かなしきは 汝が頚ぞ

つつましう ものさへいはず

麝に勾ふ 冠あはず あはれ

氏育ち 偲びこそすれ。


水の面に 映るわが影

見つむれば ふるさと戀し

返へらざる 伝説を佗び

頚さし上げ  遠山を見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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