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海岸에서
白日은 中天에 걸리어 나의 無聊에 連하고
茫茫한 潮水는 헛되이 千満을 거듭하야 地表를
씻는 곳
여기는 나의 寂寥의 空洞
透明히 絶縁体된 忘却의 邊涯어니
意味없는 哀愁는 드디어 渺漠하야 돌아오지 않고
오로지 無念한 孤独은 한마리 小蟹에 滅하나니
나는 호올로 이 無人한 白沙 우에
乞人처럼 人生을 懶怠하노라.
東海岸にて
白日は 中天に懸りてわが無聊に連り
茫々にる潮水の空しく千満を重ねて地表を
泆ふところ
こは わが寂寥の空洞にして
透明なる絶縁体 忘却の邊涯たり
哀愁はつひに渺漠としてかへり来らず
ひたすらに念ひなき孤独こそは一定の小蟹に滅するなれ
ひとりわれ 砂上に在りて
乞食の如く人生を懶楕せ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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