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구원은 자각과 분투로 정복하는 자유의 고원이다.

일문학이야기

노르웨이의 숲(ノルウェイの森)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rouman 2007. 5. 2. 03:08
 

<줄거리>



▲ 나오코가 다니던 대학으로

묘사된 쓰다학원대학37세가 되는 '나(와타나베)'는 함부르크 공항에 착륙한 보잉747 비행기 안에서 비틀스의 '노르웨이의 숲'이 BGM으로 흘러나오자 18년 전에 죽은 나오코를 회상하게 된다.

나오코는 '나'의 고등학교 친구였던 기즈키의 애인이었는데, '나'는 나오코, 기즈키와 함께 잘 어울려 다녔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기즈키가 의문의 자살을 해 버린다. 그것을 계기로 '나'는 고향을 떠나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도쿄의 대학에 다니게 된다. 나오코 역시 도쿄의 여자대학에 다니고 있었지만 기즈키의 장례 이후에 연락이 끊겨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두 사람은 우연히 재회하여 서로 가까워지지만, 나오코는 정신병으로 학교를 휴학하고 교토에 있는 요양시설에 입원한다. 한편 '나'는 대학에서 미도리라고 하는 여성을 만난다. 그녀는 아버지의 암 치료를 돌보며 서점을 경영하고 있었다. 미도리는 '나'를 집으로 초대하고,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었다. '나'는 4개월만에 나오코로부터 편지를 받고 바로 교토로 문병을 간다. 나오코는 레이코라고 하는 중년의 여성과 함께 있었는데, 이 후 병이 악화되어 오사카의 병원으로 옮기게 된다.

나오코를 걱정하고 있는 '나'에게 미도리는 화를 내는데, 그 이후 '나'는 비로소 자신이 미도리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나'는 한편으로 나오코도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오코는 자살을 해 버린다. '나'는 나오코가 자살했다는 사실에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실의의 나날을 보낸다. 그 후 '나'는 도쿄에 들린 레이코를 만나 관계를 맺은 다음 날 아사히카와(旭川)로 떠나는 레이코를 역으로 전송한다.

그리고 '나'는 미도리에게 전화하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한다. 침묵을 지키던 미도리가 '당신 지금 어디에 있어요?'라고 묻자, 와타나베는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라고 스스로 반문한다. 그리고 와다나베는 수많은 인파 가운데 서서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지만 미도리를 애타게 찾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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